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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行 =/ france ++ paris +

빠리 센느강을 따라 유람선 여행을....

 

빠리에서 센느강을 따라 유람선..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 보트(bateau) 투어에 올라타 보았다.

강이 그리 크진 않지만, 파리시의 왠만한 주요 건물들은 센느 강을 위주로 들어서 있고, 강도 아담해서 배타고 분위기를 한번쯤 내보는것도 추천한다.

 

세개 정도의 유람선 회사가 있었는데, 그중 bateau mouches 사 껄루 탑승.  그냥 젤 빨리 탈 수 있는걸루..

 

 

Alma Marceau 역에서 내려서 조금만 걸어가면 선착장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인다.

20-30분 마다 한대씩 운영하며, 가격은 약 13 유로 정도였다.

 

 

 

어디선가 나타난 빠리 여행객들. 신기하게 매 유람선이 이렇게 꽉꽉 찬다.

 

 

줄서서 기다릴때는, 아니, 파리시내 거닐면서는 못느꼈는데, 알고보니 한국 사람들은 모두 다 모인듯..

 

 

 

 

방송에 여러나라 말들에 섞여 귀에 잘 안들어오긴 하지만, 잘들어보면 중간중간 간단하게 한국어 설명도 나온다.  알렉상드르 3세 다리지 싶은데.. 금색 청동상 장식이 아마도 센느강에서 가장 화려했던 다리로...

 소련과 의정 기념으로 지어진 다리라고 들었는데... 결국 돈자랑.. 이라도 이게 어디야   

 

 

오르쎄 미술관(Musee d'Orssay)의 외관.

정말 밖에서 보면 이전의 기차역이었다는데, 그 분위기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노틀담의 성당도 저기 건너 보이고..

 

 

 

시테(Il de la Cite) 섬에서 800년 역사를 지켜온 저 웅장함..

 

 

금요일이라 그런지, 아님 항상 이런건지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자유롭게 강턱에 앉아 담소를 나누거나,

대놓고 애정행각을 벌이는게 참....   보고있음 부럽지 뭐~

어찌보면 이들에겐 일마치고 석양을 바라보며 맥주한모금으로 목을 축이는 것이 일상일지도 모르겠다.

빈 공간 마다 저렇게들 다리를 걸치고 맥주한잔씩 하고 있었는데, 여유가 참 부럽드만...

내가 항상 부러워하는 저녁이 있는 삶들...

연인들만 득실한 청계천 보다는 좋아보였다. 하지만 쓰레기 널부러져 있는건 안 부럽..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하면서, 석양이 지고..

 

 

금세 저녁이 찾아와, 유람선 투어의 하이라이트인 에펠탑 구경...

불이 들어온 야경까지 함께 관람했던 적절한 타이밍

5시경 해지기 30분전 투어를 시작하는것이 가장 적절하다 생각된다.

햇살도 강하지 않고, 아름다운 석양과, 도시 야경까지 함께 만찍할 수 있어 그 때가 딱 좋음. 

 

개인적으로 본인은 샹젤리제 Champ d'Elysee 거리를 구경하면서 내려오다가 여기서 배타고 한시간정도 쉬는 것도 낫다고 생각한다. 천천히 걸으면 한 20-30분 걸음이면 되니 여유있게 거닐면서 구경하는것도 나쁘지 않잖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