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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行 =/++ chuncheon +

[춘천까페] 기차타고 춘천으로 데이트 코스 첫번째 cafe, 실험실

여름이다. 봄여름에 다들 찾게 되는 춘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왠지 "떠나요~ 둘이서~~"를 들으면서 찾게되는 곳이 춘천이다. 이제, 기차보다는 ITX 라는 완전 빠르고, 편한 교통수단이 생기면서 주말만 되면 학생들도 참 많이 찾게 되는 곳 중에 하나. 그런데, 막상 춘천역에서 내리면.. 참 썰렁하다.

공허한, 허허벌판만 펼쳐져 있지.   사람들은 대부분 모를테지만 거기가 이전에 미군부대가 있었던 자리라는 말씀.

여튼.. 기차역에서 내려오면.. 기대한것 보다 참 휑하다~ 아마 그냥 주차장 밖에 안보일껄?

 

 

그래서, 위에서 보이는 길을 따라 한 10여분을 걸어야 춘천의 중심지, 명동에 갈 수 있다. 사진에서도 보이지만, 꽤 많은 연인들이 손잡고 걸어가는 길목이 바로 저 길이다.  기차역 내리자 마자 보이는 사거리 건너서 쭉 ~~ 직진길.

그쪽으로 가야 닭갈비 골목도 갈 수 있고, 시청 도청도 구경할 수 있고, 응? 욘사마가 잠깐 나왔던 겨울연가에 배경이 되었다는 춘천 중앙시장 골목도 누벼볼 수 있다.

 

 

그러나 나도 얼마전에 발견한 곳. 까페 실험실. 딱 봐도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곳 같다. 저 길을 걸어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정말 볼꺼없고, 철물점만 가득한 길인데, 오~ 좋다. 바로 옆에 츄러스 집도 있어~  춘천에 몇 없는 츄러스 집까지..

 

 

역전에서 있는 Steff Hotdog 같은곳 말고는 까페다운 까페는 처음 보이는 곳이라... 기웃기웃....

 

 

 

크지도 않고, 나름 아기자기 한 집이다. 사장님이 여자라서인지 인터리어가 좀 여성스럽다고 해야할까?

 

 

메뉴판도 부담 없는 가격..  뭐.. 많지는 않지만 목을 축이면서 명동까지 걸어갈 양식을 보급하는데는 충분하지 싶다.

 

 

 

몇 안되는 테이블이지만, 앉아서 쉬어 갈 수도 있게끔..

 

 

헛.. 옆에 츄러스 가게 사장님이 여기까지 왔다리 갔다리 하시는 구나.

맛이 뛰어나지는 않다. 하지만, 명동까지 가는 길목에서 오아시스 같은 존재라고 해야할까? 

명동까지 걸어가는 그 10분이 나름 땡볕이라 지치기 쉬운데, 잠깐 쉬어가기에 딱 좋은 곳이라 생각되어 올려봤다.

또, 개인적으로 그 길목에 이런 아기자기한 커피숍들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램도 있고..

춘천에 첫발을 내딫고 행군에 지쳐가는 연인들에게, 함께 들렀다 가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특이한건, 아이스크림에 얹어진 솜사탕도 있으니, 한번 시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ㅋㅋ

 

아직 다음 지도에 등록도 안되었네.. - -a  바로 뒤에 포스팅한 중국집 회영루  옆 또는 우체국 근처에 위치하고 있으니 찾기 쉬울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