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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맛집] 수제비를 명동에서? - 씨걸

이곳을 명동이라고 해야하나 을지로입구라고 해야하나.. 

어찌됬건, 나름 맛집이라는 말을 듣고서 차게된 항아리 수제비집 씨걸  아마 seagull 이겠지?

신세계 백화점앞 분수대에서 중앙우체국 사이 남대문로 귀퉁이에 이치하고 있다. 

간판에 시걸 보다 항아리 수제비란 글이 더 큼지막 하다능..

 

 

명동답게 골목으로 들어가야 수십개의 간판사이에 쪼맨하게 입구가 보이... 죠?

 

 

계단을 따라 이층으로 올라가 봤더니.. 뜨아~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뭐지? 이 다방같은 분위기는???'

 

 

 

 

분식집인가???

대학교 앞에 왜.. 어설픈 돈까스집 같은 분위기라고 해야하나? 참.. 독특하다

염동 한복판에 이런 인터리에에, 수제비에.. ㅋㅋㅋ  신기하네

 

 

오.. 음주도 되나보다. 나름 대부분이 안주거리들..

음료도 완전.. 다방음료 분위기. 와~ 이런 부뉘기 참 오랜만이다   ㅋㅋㅋㅋ

어찌됐건 난 수제비를 맛보러 왔기에.. 하얀거 말고 김치수제비 주세요!!!

 

 

 

보리밥에 열무!!!! 이거 좋다. 성에 찰 양은 아니지만 이게 어디야 ~ 더달라면 더 준다

보리밥 애호가로서 완전 좋아부러~  밥을 시켜야하나 말아야하나 하던 찰나였는데  ㅎㅎ

 

 

 

 

나왔다. 수제비!!  항아리와 함께!!

근데... 그 항아리가 내가 생각했던.. 디따 큰... 그 항아리가 아니다.

의외로 소심한 손바닥보다 작은 항아리...

그래도 수제비가 큼직큼직하고, 국물이~ 어휴~~ 궁물이 아주 얼큰하다. 김치도 맛난 김치지만, 딱 멸치 우려낸 국물맛이라 무진장 시원하다. 요즘 국수집에가도 멸치국물 잘 안나오는데, 간만에 얼큰하고 시원한 김치국같은 수제비 한사발 먹고 왔다. 가격만 6천원 정도였으면 딱 이었을텐데.. 뭐 보리밥 나온거 감안해야지 뭐.. 

여튼, 이집!!! 을지로 입구쪽 일이있거나, 명동에 갈 일 있으면, 한번 가볼만한 맛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