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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맛집] 이 맛있는 추어탕집을 이제서야 알게되다니.. 용금옥

자주는 아니지만 일때문에 지나치게 되는 무교동... 솔직이 을지로-종각역 왔다갔다 하면서 여기가 그냥 을지로네~ 하고만 다녔지.. 말로만 듣던 무교동이 여기인 줄을 몰랐다. 금융가, 회사원들이 많아 맛집도 많다던 그 무교동 아니던가.. 쓸데 없는 말이 길었다.  며칠전이 말복이라 몸에 좀 좋은 건강식?을 찾아보다 우연히 알게된 곳 용금옥

추탕이라 간판에 적혀는 있지만 난 추어탕으로 알고 있는데.. 같은거겠지?

어릴때 가끔씩 어머니가 해주시던 그맛이 그리워서, 한번도 음식점에서 먹어본 적 없는, 그래서 더 대범한 도전?을 감행해 보기로 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대/만/족 !!!!

그럼, 간만에 맛집으로 덜컹 당첨된 용금옥 추어탕집으로 한번 떠나보자구요

 

 

기와장에서도 풍기듯이 한 40- 50년정도 된듯 하다. 입구도 한문간판에, 좁기도 무지 좁다.

 

 

안도 마루에서 먹는 느낌에 미닫이 문 ㅎㅎㅎ 

이런분위기 넘 좋아 ㅋㅋ  왜 또 할어버님들 부채들고 들어와서 소주 한잔 하고 가는 그런 식당분위기..

 

 

읔... 미꾸라지... 식재료로 쓰이는 넘들인가보다.  미안하다!!!!!!

하지만, 나도 먹고 살아야되서..

 

 

오늘은 잊지 않고 메뉴판까지..

추어탕이 이정도 가격이면 착한거 아닌가?

추어탕은 갈아서 혹은 씹히게 두가지로 주문할 수 있다는데.. 난 당연히 갈아서... 씹히는건 아직 못묵..

 

 

뚝배기에 지글지글 보글보글..

근데.. 추어탕이 빠알간 양념이 된 듯 해 보인다.. 울 엄니가 해주시던건 항상 맑은 색이었는데.. ???

 

 

우선 함께 나온 사리 한사발과, 파, 그리고 청량고추도 숑숑숑~~

아.. 욕심내다보니 고구를 넘 많이 넣었더라.. ㅜ ㅜ

 

 

으.. 우거지 해장국 같다. 좋아좋아~ 보이는것처럼 맛도 시원~ 얼큰~~ 하다.

완전 해장국 느낌.

 

사리랑 밥도 무한리필이네!!  오 예~~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2층까지 있음에도 불구하고 좌석이 얼마 되지않아, 식사시간에 가면 줄을 설 수 도 있다는 말씀. 근데, 이 집은 줄서서 기다리는 것도 나름 가치 있을듯 하다. 술안주 추어탕도 궁금하긴 한데.. 음..

뭐.. 간만에 을지로에서 맛집 찾아 거창하게 줄줄 쓸 줄 알았는데.. 정작 쓸말이 없네. 

맛있어요!!!!  근데.. 이집은 을지로 맛집이라고 해야하나.. 종로 맛집이라고 해야하나..

여튼!!!  이집.. 그냥 ..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