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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맛집] 3대째 해장국집 - 흥진옥

많이 오래 된 해장국 집이고 해서 찾아가본 이곳.  흥진옥

간판에는 since 1968 인데, 정작 간판이나 내부를 보면, 그리 느껴지지는 않는다.

간판에는 해장국과 설농탕 전문집을 표방하는 문구가 적혀있고..

큰건물 뒤에 위치한지라 쉽게 찾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간판덕에 그리 헤매지는 않았던것 같다.

사방이 공사중이라 왠지 바로 앞에 큰건물이 올라갈듯한 분위기 였지만..

 

 

내가 갈때 즈음이면 주방에 계신 분께서 항상 나와서 담배 한대씩 물고 계시더라능..

 

 

이정도면 착한가격이구나.. 적어도 종로에서는..

 

 

수저 바침 챙겨주는 쎈쑤 (요즘은 유리로 바뀌었더라구요)

 

 

오늘은 너무 배가고파 반칙을 좀 해봤다.  특 해장국으로 주문을 해버렸..

 

 

선지가 아주 넘쳐 흐른다. 서빙 하시던 누님이 선지 모자라면 얘기 하란다.

무쟈게 퍼 주셨구만 뭘 더 먹어 -0-

담날 가서는 이성을 찾고 특이 아닌 일반으로 먹었더니, 딱 반정도 나오는 듯 했다.

역시.. 배터지게 먹으려면 특으로 가야함을 다시한번 깨닫고..

 

 

우앙 선지에, 콩나물에.. 해장국의 정석이다. 전에 올린 시골집과 비교해 보자면,

맑은 국물처럼이나 자극이 없어, 먹으면서 깔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골집은 좀 우거지 해장국 분위기라 뭔가 걸리적 거리는게 많은데,흥진옥은 콩나물, 선지, 내장약간?

그리고, 또 한가지. 이집 김치가 맛있다. 직접 담그는지는 모르겠으나, 깍두기 보다는 김치가 맛나는데, 서빙해주시는 누님께서 항상  "더드릴까요?" 하고 여쭤보신다. 것도 굿~

 

 

 

그 다음날은 가서 설농탕 시식.  이번엔 기본으로..

큰 고기가 세점. 개인적으로는 작은게 여러점 있는게 더 좋지만.. 이건 뭐 지극히 개인의 차이니..

특별히 더 맛나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는 아니었으나, 그래도 이정도면 맛있다. 해장국이 더 내 취향..

 

쩌기 좌측이 담배 피시면서 나름 스트레스 해소하시는분, 그리고, 중간에 계시는 누님이 항상 김치 더 드릴지 여쭤보시는 분. 그리고, 동생처럼 뵈시는 분 한분 더 있으신데 안 찍혔네.. 물 좀 달라고 했더니, 본인들 앉아 있던 곳으로 가지고 가시더라능.. 순간 나모 벙~  그분도 벙.. ㅋㅋㅋ

 

다음에는 가서 뼈해장국 한번 먹어봐야겠다. 금요일에 갔더니 다 팔려서 못 먹었.. 목욜 회식하고 뼈로 해장한건가들..

 

종각역에서 하나은행 방향으로에서 골목길로 들어가면, 르미에르 빌딩 뒤에, 가건물 같이 생긴  해장국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