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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맛집] 종로에서 해장이 필요할때.. 선지 우거지 국밥 먹을!!! - 시골집

오호.. 아쟈씨들만 모인다능 종로.. 연령대가 좀 높은 동네인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만큼 맛집도 많은곳..

술도 안마셨지만, 그래도 왠지 시원, 아니 씨~~원한 우거지국밥이 땡기는 날이었다.

그러다 알게된 시골집.. 세상에 종로 한 가운데 위치한 한옥이다. 정말 시골집 같으다..

 

 

 

 

복잡한 종로길 이지만 종각역 8번/11번 출구에서 조금만 걸어가다보면 보이는 YMCA 건물끼고 들어가면 떡하니 한옥이 간판과 함께 이렇게 보인다.

 

 

와우~ 어릴때도 몇 번 못봤던 가마솥이다. 아주 뻘~~ 겋게 끊여지고 있는데.. 쫌 징그럽긴 하다.

 

 

장터 국밥 한그릇 대령이요~  8천원 되시겠다.  

해장국 있는데 밥이 함께나오고 안나오고 차이.  밥이 안나오는 해장국은 7천원

 

오우.. 간만에 먹어보는 선지국.  국물이 정말 진하다. 그렇다고 양념 맛이 그렇게 과하지는 않은...

가보니 할아버지들 밖에 없... 왜~ 그런 설렁탕집 있자너~ 모시옷 입고 부채들고 오시는 할아버지들이 잘가시는 음식점.  식당 자체도 할머니 집 아랫목에 앉아서 밥먹는 느낌이더라 ㅋㅋㅋ

나름 색다른 경험이었음.  맛까지 좋고, 술 안마신 속마저 해장되는 느낌이었음.

음식도 빨리 나오고, 한끼 뚝딱하기에 참 좋았던 맛집이다. 아마 나만 모르고 있었던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