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그러더라. 이태리가면 꼭 먹어봐야 할 세가지가, 피자, 에스프레소, 그리고, 젤라또라고..
피자랑, 에스프레소는 그닥 팬이아니라 젤라또는 목숨걸고 찾아찾아 다녀봤다. 보이면 무조건 다 사먹음.. ㅋㅋㅋ
그럼.. 하나하나 모아보자
1. 바티칸 박물관 - Old Bridge Gellateria (올드 브릿지 젤라테리아)
여기는 로마를 가본 사람이라면 갈 수 밖에 없는 곳이다.
가이드 투어 따라서 아침일찍 바티칸 박물관을 둘러보고 나오면, 땡볓이 내리쬐는 점심 때인데, 다들 성베드로 성당 가기전에 쉬는 곳 바로 앞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여행 가이드가 박물관을 나와서 보이는 담벼락에 앉아서 15분정도 휴식하게 해 주는데, 이곳이 딱 보인다능... 사람들이 줄 서 있으니 뭔가 싶어서라도 가보게 되는 곳이다.
보면 알겠지만 줄 서 있는 사람들 다 한국인들 ㅋㅋ 그래서인지 가게 옵빠들한테 당당하게 한국말로 주문해도 다 알아서 준다. "큰거, 작은거, 쌀젤라또, 거스름돈, 얼마에요~" 등등 나보다 더 장사 잘하더라. ㅋㅋㅋ
생각보다 줄이 길다. 여기서도 보이는가. 2/3 가 울나라 사람들.. 간판도 조촐해서 잘 알아볼 수 없지만 나도 사람들 줄 서 있는거 보고 찾아가서.. - -a
나름 3대 젤라또에 드는 곳이라는데, 규모는 젤 작지만, 가격은 젤 착하다. 리쪼(쌀), 라즈베리, 피스타치오가 추천메뉴라는데, 나는 망고랑, 리쪼. 뭐.. 다 맛있더라. 작은컵 or 콘이 2유로 두가지 고르기, 뭐 가격별로 3가지 고를 수도 있고, 4유로 6유로도 있다. 날이 더워 빨리녹아 내릴까봐 컵을 택했지만, 콘에 담뿍 담아 먹는게 더 기분 만쩜.. ㅎㅎ
2. 판테온, 트레비분수 - Giolliti (지올리띠)
여기도 3대 젤라또 중 한곳. 트레비 분수보고 판테온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어 더 찾기 쉬울 뿐더러, 아이스크림 가게 치고 꽤나 크다. 우리는 판테온에서 골목 찾아가느라 좀 힘들었는데, 판테온을 등지고 보이는 우측 도로, via Del Pantheon 골목으로 들어가면 된다.
골목만 잘 찾아 들어가면, 간판이 큼지막~ 해서 바로 보임
밖에 앉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으나, 따로 돈을 받으니, 무턱대고 앉지 말자.
그냥 앉아 있으면 웨이터 아쟈씨가 뭐 따로 시킬꺼냐고 물어보니, 그냥 일어나는 여행객들 꽤 많더라. ㅋㅋ
아.. 사람들이 꼭 들르는 관광코스에다가 맛집이라서이지 더욱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다. 무턱대고, 젤라또 퍼는 아이스크림 아저씨한테 가서 주문하면 티켓을 달라고 하니, 입구에 있는분한테 주문을 먼저하고, 그 티켓을 주면 뭐 먹을지 고르라고 한다. 여기서도 쌀 (roso) 랑 수박맛(cocomero)이나 과일맛이 유명하다는데, 위에 색깔만 봐도 맛있어 보이지 않으나? ㅎㅎㅎ 여기도 맛있어요~ 작은컵 or 콘 2가지 2.5 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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