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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맛집] 평양냉면 좋아하슈? 그럼 을지면옥을 빼놓을 수 없지~

아직까지 무슨맛으로 먹는지 모르겠는 평양냉면... 

오늘 들른곳은 서울 3대 평양냉면집이라는 곳.  

근데 찾아가기가 여간 쉽지가 않은 곳이다.  아니, 위치는 단순한데, 어디 구석에 폭~ 파묻혀 있는 식당이라 입구 찾기가 안보여~  이날은 아는 분께서 데려다 줬기에 총총 따라가기만 해봤다.

 

 

을지로 3가역에 위치한 사거리에서... 지하철 5번출구로 나와서 딱!!!!

더듬더듬 가다보니 입구같지 않는 터널이 나온다. 

으스~하다.   불도 안켜져 있다. 다들 어떻게 알고 찾아온단 말인가 - -;;

 

 

터널을 무사히 지나니 반토막짜리 간판도 아냐 이건, 식당 이름만 빼꼼히 모습을 들어낸다. 을지면옥

 

 

사람이 많지 않은 시간에 가서, 오늘은 당당하게 메뉴판 찍기시전  ㅎㅎㅎ

저기서 냉면이라함은 평양냉면이렷다.

응? 근데 국밥에 편육도 파네??

 

한~~~ 참을 고민하다가.. 여전히 평양냉면은 못시키겠다 싶어, 난 비빔냉면으로

 

 

아.. 이게 육수는 아니고, 메밀을 우린거라던가? 여튼 약간의 숭늉 맛이 나는게 은근히 꼬소하다..

 

 

 

 냉면 기다리는 동안 편육 한접시 ㄱㄱㄱ

아.. 편육..

이집 편육 맛난다.. 맛있다... 비리지 않으면서, 은근히 고소한게, 크기도 한입에 쏙 넣을 수 있는 사이즈

그 맛에 일조하는것이 우측에 보이는 양념장. 정체가 궁금하다.

어쨌건, 이집 들르게되면  꼭  한접시 강추한다 !!!!

 

 

 

나왔!!!! 앞분은 평양냉면, 나는 비냉.

활활 타오르는 져 비쥬얼.. 딱 봐도 매워보인다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고~ 그런데, 보이는 만큼 많이 맵지는 않더라.

대신 참기름이 많이 들어간듯한, 느끼함때문에 좀 적응 안되엇음. 전에도 이 근방 오래된 냉면집 가서 느낀바 있지만, 좀 전통있는? 오래된 냉면들이 대부분 좀 느끼 달짝지근 하더라. 어른들이 좋아하는 맛인가? 아님 원래 이랬던건가?

잘은 모르겠지만, 우앜 맛난다 정도는 아닌듯 하다. 뭐.. 중간치 이상은 확실히 되는데, 왠지 정말 오래된 맛집이래서 찾아와서인지, 기대에 좀 못미치는 느낌이어서 살짝 아쉬웠다.

 

담에 평양냉면으로 시도를 해봐야하나...

하지만 편육은 정말 맛나서, 이거 하나만으로 술안주 하고 계시는 어르신들도 꽤 있던듯 하다.

오히려 난 편육 더 추천 !!!

 

혹시 을지로나 청계천 쪽으로 물건이나 부품들 사러 나갈일 있으면 한번 들러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