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때문에 평촌이라고 불리는 곳에서 몇년을 살게 되었다
그 중 있었던 곳은 관양동.. 차보다는 대중교통을 선호해서 지하철역 반경으로 집을 구해보던 결과..
아파트는 다 거기서 거기.. 연식도 비슷하고, 구조도 똑같고, 조금 새 아파트면 지하철에서 멀고..
인덕원역에서 범계역까지 정말 안둘러본데가 없는데, 결국은 이곳으로 정착을 했었다
역나오자 마자 큰 마트도 있어, 장보는데는 큰 불편함이 없고..
역 나오자 큰길을 하나 건너야 한다는 단점은 있지만 그래도 건너만 오면..
반대쪽과는 달리 사람사는 동네 처럼 아기자기한 동네에 들어서게 된다.
공작부영아파트...
한가람 아파트 단지..
저 멀리 래미안으로 이름만 바꾼, 삼성 아파트도 있고...
두산 아파드까지..
오래된 아파트들이라 썩 정감가게 보이진 않긴하다.
소방서에 법원, 세무서, 시청 등... 관공서란 관공서는 다 모여 있어 점심때쯤 나가보면 넥타이 부대들로 생동감이 넘치기도 한 곳이다.
또 한가지의 장점이라면 바로 앞에 독서실을 겸비한 도서관이 있어, 나름 공공시설과는 참 가까워서 좋다는거
주위에 보이는 작은 공원들과, 5분거리내에있는 중앙공원과..
이 큰길 넘어서 동쪽으로 더 내려가면 수산시장과 의왕시 쪽으로 가는길..
역시 이동네의 단점은.. 오래된 곳이라 주차공간이 여의치 않다는것..
8시만 넘으면 이중주차에 무개념 주차들로 골머리를 앓는데, 동네가 워낙 오래된곳이라 다른아파트도 비슷한 처지이다.
차라리 이동네는 앞 큰길에라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더 있지만.. 휴~ 주차가 항상 문제임
아파트는 오래 되었지만, 연령층 자체가 다들 갓 결혼한 신혼부부에서 4~5살 미만의 애기를 가진 부부들이 흔히
거주하고 있다. 고로, 실거주 보다는 월세나 전세가 많아 이사철만 되면 이동이 잦은 곳이지고 하다.
주위 도로가 크고 또 운전들을 험하게 하는 경향이 있어 위험한것, 주차공간이 협소하다는 점 그리고 아파트가 조금 노후되었다는 점 빼면은 거주 환경으로 정말 좋은 곳이라고 생각된다. 단, 아이가 학교를 다닌다면 옆동네인 귀인동이나 범계 쪽으로 이사를 가는것이 애들 교육에는 낫다는 몇몇 소리가 들리긴 하다만..
인덕원이나 범계쪽 처럼 붐비지도 않고, 공기좋고 여유롭게 살기엔 안성맞춤인 동네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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