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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知 =/ - d.i.y -

DIY 창문 방충망 완전교체, 모헤어도 함께 교체해보자!!

오랜 시간을 기다려 왔다.  몇 개월째 미뤄오던 방충망 손질...

본격 여름이 시작되니 창문도 열어놔야 하고, 모기님들의 attack으로부터 보호의 필요성을 느껴 소매를 걷어보았다. 이전에 한번, 샤시 집에 맡겨 고쳐본적 있는데 창문 한짝에 3만원 정도 비용을 지불했던 경험이 있어, 올해는 손수 DIY!!!  교체 해보기로 했다.

 

 

 

아. 정말 지저분하다. 더러운건 둘째치고, 닦아 보려고 솔좀 댔더니 그냥 바스스스 으스러지는 망..

모서리도 성한데가 없고... 구멍 슝슝... 슬쩍 만지기만 해도 찌지직~~~  찢어져버림.. 어쩔 ㅜ ㅜ

 

 

근데 이게 혼자서도 가능하겠다고 생각한게.. 마트에 갔더니 임시방편으로 땜빵용 망 부터, 창틀 사이즈까지 혼자서 할 수 있게 도구며 기구며 모두 한코너에 있더만~  망, 망밀대, 모헤어 등등..  

그래서 맘먹고 목이네 뒤져서 구매!!!    시공 착수 !!!!  

 

 

옥이네에서 주문 바로 다음날 도착!

 

 

장갑은 서비스로 받았고, 망밀대, 모헤어, 고무 가스켓, 망..

은근히 긁힐 염려가 있으니 꼭 장갑은 끼고 하자.  내손은 소중하니까~

 

 

뭐.. 망이 이런 차이가 있다는데, 나는 그냥 중간급 하이메쉬로 결정함.

왠만해서는 일반망 써도 된다고 하는데, 지금처럼 바스러진 망이 일반방이라 신뢰도 급 하강..

그래서 하나 업해서 하이메쉬로 선택,  만족!!

 스테엔레스망은 산간지역 벌레 많은 곳에서 쓰면 좋다고 한다.

 

 

 

꼭 작업전에 바닥에 신문지나, 깔개를 깔고 작업에 돌입하자. 망사조각도 위험하지만, 먼지가 정말 우수수 떨어지기 때문에, 작업끝나고 바닥이 시꺼멓게 변하는걸 보기 싫으시다면...

 

망밀대 꼬투리 부분으로 기존의 가스켓을 분리, 제거 !!  

 

 

살살~~ 살살~    먼지 안날리게..

 

 

 

다 빼고 나니 이런 모습? 망도 살살 빼주면 되시겠다. 먼지 안날리게 살포~시

 

 

대충 기존에 있던거 제거한 길이보다, 새 가스켓은 조금 길게 잘라주고.. 

(솔직히 기존에 있던거 써도 되긴하는데, 대부분 이미 그냥 사버려서 새걸루 쓰게 된다 - -a)

 

 

망도 대충 비슷한 사이즈로 혹은 조금 더 여유있게 잘라주면 작업하기 편하겠지?

 

 

나는 조금 짧게 코너에 맞췄는데, 처음 도전하는 분이라면 조금 더 넉넉하게 모서리를 잡아주는게 좋다.

 

 

 

 

 

 

 

그리고나서, 망밀대를 보면 내가 쓰고 있는 홈패인 밀대 말고, 좌측 사진과 같이 생긴 라운드 형의 민자 밀대로 살살 홈안으로 롤링시켜주자. 이때 너무 박박 밀거나, 반대측 홈있는 밀대를 사용하거나, 홈으로 "왜 안들어가지????"라는 생각으로 밀면, 망이 찢어지므로 가급적 살살 다루어야 한다.

 

 

 

 

 

 

그리고나서, 홈에다 O 형 가스켓을 눌러 준다는 느낌으로..  이때 가스켓을 좀 당기면서 해야한다는데, 너무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솔직히 망 안찟어지게 밀어 넣기 자체가 힘들어서, 가스켓 잡아 당길 여유가 없다 - -a

그래도, 살살 꼼꼼히 하다보면 홈에 가스켓이 자리 잡는것을 볼 수 있다.

이때 망이 울지 않게, 최대한 펴가면서, 반대쪽이 삐뚤어지지 않는지 봐가면서 밀대를 롤링해야하는게 포인트!!!

 

 

 잠깐!!!!  이 사진에서 내가 밀대를 잘 못 밀고 있다는 말씀 !!!!!

다른 후기 보면 이렇게 밀라고 되어 있는 곳도 많다. 하지만 !!!

꼭 롤러의 얕은 홈쪽이(작은원) 사진과 반대 방향으로 가게, 즉, 창가 테두리쪽으로 향하게 밀어야 가스켓이 홈에 쉽게 들어가면서 반대쪽 망이 찢어지는 사태가 나지 않는다 !!

 

 

옆에 그림 처럼 꼭 숙지하시고..

잘 생각해보면 지극히 상식적인 원리인데...

나처럼 생각없이 밀고 있다보면...

망이 북북 찢어지는 경험을 하게 될.....  - -;;;

 

물론 알루미늄 망이라면 쉽게 안찢어 지겠지만..

 

 

 

 

 

 

 

 

 

 

 

 

 

 

 

그리고 나서 남은 망들은 cut. 가위보다는 커터칼로 잘라주는게 좀더 깔끔하게 잘린다.

 

하~ 이날 망 하나 만들고 팔 아퍼 쓰러짐. 음주작업인 탓도 있었지만.. 아.. 초보자의 서러움이란..

항상 모든 작업은 힘빼고 하는게 관건이라는거 절실히 느꼈다.

다 해 놓고 결과물을 보니 망이 좀 울긴 했지만, 두번째꺼는 좀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ㅎㅎㅎ

 

의외로 손쉬운 작업이라, 다들 한번 도전 해보길 바란다.  자신없으면 망을 여유롭게 구매하고 도전을..

내가 할 수 있으면, you can do it too !!!   아 깔쌈하다 !!!!

 

 

자... 이러고 끝이 아니다. 위에 사진에 보면 난 모헤어도 함께 샀다는 말씀.. 방충망 + 모헤어   해야 모기가 틈새로 못들어 온단 말이지

 

 

사진이 포커스가 잘 맞지 않았는데,, 잘보면 위에있는 기존 모헤어가 납닥하게 눌려서 제기능이 안되요~ 모기가 위아래로 침투한단 말이죠~  그래서, 옆에처럼 다 빼버리고 새걸루 교체하기로 했어죠. 보이죠?

모헤어라는게 양면 테이프로 붙여져 있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홈이 난곳에 끼워져 있는거더라구요.

거기에 그냥 망밀대로 슥삭 밀어주면 교체 끝!!!

 

시공 전과 후 차이가 확실히 나죠?  클로즈업 해서 찍은 사진이 아니에요. 이아파트 시공할때 싸구려를 쓴거죠 뭐.

개인적으로는 방충망 교체보다 이게 더 어려웠..  은근히 잘 안들어가더라구요.

또 힘주고 하다가 손에 물집 잡힘 ㅜ ㅜ  그래도 해봐야 느는거 아니겠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