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行 =/++ chuncheon +

[춘천맛집] 춘천에 까페같은 빵집이 생겼다 - 라뜰리에 김가 (L'atelier Kim:ga)

간만에 다시 찾은 구봉산. 춘천 시내가 훤히 내려다 보인다고 해서 유명해진.. 

솔직히 아는 사람은 다 알지만, 구봉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제이콥스 플레이스와 산토리니이다.

하지만, 구봉산이 그사이에 많이 바뀌었더군. 춘천에 하나밖에 없던 투썸 플레이스도 들어오고, 갖가지 음식점들도 꽤 많이 들어섰다. 여기까지 찾아오는 관광잭들이 많지 않을텐데, 장사가 될지 의문이긴 하지만...

오늘 들르게 된 곳은, 구봉산 초입에 위치한  라뜰리에 김가 L'Atelier Kim:ga

그냥 커피숍인 줄 알고 따라갔더니, 아~ 빵집이구나.. 아니 까페인가?

차가 줄지어 있길래, 무슨 사람이 이렇게 많은가 했는데, 주차장에서 부터 올라가는 길이 좁아, 주차 요원들이 안내하느라 줄서있는 시간이 조금 걸렸다. 하지만 왠만해선 주차장에 자리가 있으니, 조금 차안에서 기다리게 되더라도 초조해하시지 마시고..

 

 

올라가면 입구가 좀.. 밀림처럼 되어있고, 뭔가 빵집 답지 않게 좀 어색하지만..

 

 

대부분 사진 한장씩은 찍게되는 spot.

 

 

저기 좌측 테라스자리가 춘천이 잘 내려다 보이는 나름 '명당'자리.. 그만큼 빈 자리도 잘 없어~

총총총.. 좁은 보드워크를 따라서 들어가보면..

 

 

나름 신경써서 아기자기 하게 꾸며놓은 주인장의 손길이 여기저기 느껴진다.

 

 

어휴~ 애들도 많던데, 어떻게 감당 하시려고 이렇게 이쁘게 꾸며 놓으셨나..

 

 

 

까페 안쪽도 나름 고풍스럽고, 은은하게 꾸며져 있고..

여기저기 나름 포토 존(photo zone)이다.

 

 

 메뉴 찍는다고 찍었는데, 잘 안보임? . - -a

 

 

이곳의 메인 메뉴인 빵!!!! 빵공장 스럽지 않게 종류가 막 많지는 않지만, 하나하나 먹음직 스럽다

 

 

하지만, 대부분 가져가는 빵이 정해져 있음... 위에 공갈빵처럼 생긴 거랑, 더 큰 공갈빵처럼 생긴 크림빵이랑..

 

 

봐.. 금방금방 없어지지??  그만큼 빵도 많이 굽는지 금방금방 채워진다. 따뜻한 빵 집어먹는 재미도 솔솔~

 

 

밖은 당연히 산이니 초록빛 물씬 풍기고..

 

 

ㅋㅋㅋ  역쉬 난 먹다 남은 빵만 찍게되고... 사진보다는 항상 손이 먼저가서..

빵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데, 뭐.. 솔직히 뭘 먹어도 기본이상 맛은 할 듯하다.

그래서 두가지 크림빵을 먹었는데 둘다 맛있더라능.. 소문에 타르트랑 식빵도 맛난다고..  

 

 

나름 밖에서도 거닐 수 있는 테라스도 있고, 자리가 모자라면 난간옆에 간이 테이블 놔주는 듯 하였다.

 

 

아.. 내가 좋아라하는 타르트.. 색갈이 느무 이뻐서 담에 꼭가면 한번 먹어 보겠...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까페가 좀 좁다, 사람 다니는 복도도 좀 좁다. 

기본적으로 붐비는 곳인데다가, 거기에 애기들과 어르신들도 많고, 또 사진도 많이들 찍고 해서 어수선한 분위기는 어쩔 수 없지 싶다. 특히나 주말엔...

메뉴판을 보면 알겠지만 솔직히 빵도 싼편.. 보다는 좀 비싸다에 가까운 가격.

하지만, 빵이 실시간으로 구워서 나오는지 따끈따끈한 팡을 맛볼 수 잇다는 장점과, 구봉산 자락에서 선선한 바람 쐬며 마시는 커피한잔은, 춘천의 짜증나는 여름 날씨를 잊게 해줄 수 있는 장소일 듯 하다. 다행이 커피는 좀 싼편이네요.

차가 있는 연인들이라면 꼭 한번 추천해주고 싶고, 학생 커플이라면 가격이 좀 부담스러울 수 있으리라.

하지만, 애기엄마들이나, 여자들이라면 찍을 수 잇는 사진만으로도 완전 만족하고 갈 만한 까페라고 장담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