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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맛집] 맛있다면 이정도 거리 쯤이야.. 유포리 막국수

말로만 듣던 막국수집을 다녀왔다. 정말.. 아름만 들어도 어디 춘천 읍내 시골 골짜기에 있을 법한 이름의 막국수집

유포리 막국수

나름 춘천의 3대 막국수 집 중에 한곳이래서 출발은 했는데, 막국수 먹으러 이렇게까지 운전해서 찾아가야나 싶었다.

어찌나 고부랑길을 지나가야는지 가는길에 강원도에서 나는 야채라는 야채밭은 다 구경한듯 하다. ㅋㅋ

 

 

 

어찌됐건, 고생끝에 도착

허허벌판 논밭사이에 떡하니 위치하고 있는 유포리 막국수집.

근데 의외로 주차장이 큼직~ 한데, 차들도 빼곡히 차있다.

사람이 많았는지 정리하는데 시간이 걸렸는지, 4-5분은 기다린 듯 하다.

 

 

동치미와, 국에세 부어먹는 육수인가? 나와주시고

 

 

녹두 빈대먼저 주문

노릇노릇할 때 먹으니 참 맛나다

 

 

 

수육도 한접시 시켜서 먹어보고..

의외로 부드럽더라능.. 근데 물렁뼈가 조금 많아 애들이나 어르신이 먹기엔 조금 부담스럽겠더라

 

  

드디오 나오셨다. 막국수

 

솔직히 막국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유가, 그 강원도 특유의 밋밋한 맛이라고 해야하나? 싱거운 맛때문에 좋아하질 않는데, 이집은 동치미를 부어서 먹어도 되고, 나오는 뜨거운 물을 타서 먹어도 되고..  갠적으로는 동치미가 여름에 시원하니 더 낫더라능..

 

의외로 달짝지근한게, 그렇다고 막 맵고 짜지 않고, 적당히 투박한? 느낌?

개인적으로 춘천에서 먹어본 막국수 중에는 가장 나은 듯 하였다.

혹시 차가지고 춘천 갈 일 있다면, 소양댐 올라가는 길목에서 제2군단 사령부 앞에서 골목길로 한 15분 들어가야하니 시간을 넉넉히 잡고 가는게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