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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 반포대교 분수놀이...


반포대교에서 뿜어나오는 분수대가 그렇게 유명(?)하다고 해서 한번 찾아가 보기로 하였다
솔직히 크게 기대는 안했으나.. 그래도 2002 월드컵때 모든 대교에 불이 들어와 있었을때를 기억하면
동작대교도 참 볼만했고, 다른곳또한 그랬었다..
그치만 월드컵 끝나고 바로 조명은 사라져 버렸고.. 어디선가 그 조명을 유지하는데 드는 비용이
하루에 몇억씩 든다는 말이 나돌면서 더 빛을 잃었던것 같다...

여튼.. 말이 길어졌다...
지하철 고속버스 터미널 역에서 내려 1번 또는 8번 출구로 나가서 아파트쪽으로 길을 건너고, 쭈욱~
걸어 들어가면 한강고수부지로 연결되는 통로가 나온다
모르겠으면 그냥 츄리닝 복장한 아줌마들 따라가면된다..  - -;;

반포대교

해질녘쯔음 도착했는데... 막 반포대교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하였고..
사람들도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하였다..

남산타워

쇼 시작하기전에 남산타워 주위도 아름다워서 한번 찍어 보았으나...  저멀리 보이는 크레인 손가락 두개가
그냥 정나미를 싹 사라지게...

반포대교

이제서야 어둑어둑해지고...  '쇼 시작안하나~~' 하던 찰나에...

반포대교 분수쇼


반포대교 분수쇼


알고보니 쇼는 7시 8시에 각각 15분정도씩 한다는데...
우리는 8시 그리고 8시 40분 쇼.. 이렇게 두번을 보고 왔다...

나름 서울의 르네상스 프로젝트(?) 첫번째라고 하는데... 솔직히 이정도면 세계 어디를 내 놔도 손색이 없다
단.. 우리나라는 항상 한쿡이라는 브랜드 네임이 이름값을 못하므로.. 뭘해도 이류소리 듣겠지만...
이런걸 하나둘씩 늘여나가는것도 서울을 세계의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게끔 할것이라고 본다.

혹자들은 돈이 아깝다고 반대하겠지만..
서울에서 이런 여유와 야경을 한번에 만끽할 수 있는곳이 어디 흔하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