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서 자주가는 명동, 하지만 먹을곳이 마땅치 않아 꼭 을지로에서 맛집을 찾기 마련이다. 조금만 건너가면 서울시청앞에도 맛집이 많고, 무교동도 유명하고, 좀더가면 종로까지... 종로는 좀 멀구나.
결국 을지로맛집들을 찾아가게 되는데, 그중 오늘은 시청 바로 옆에 위치한곳, 시청을 지날대 간판을 보고 지언젠가는 한번 가봐야지~ 하던곳이다. 이곳 외관이 좀 특이한게, 새하얀 건물에 떡하니 곰국시집 이라고만 걸려있어서, 왠지 간판에서막연하게 오래된 맛집일 듯한 생각을 들게 하더란 말씀.
역시, 이동네서 장사 좀 한 분위기다. 간판이 예사롭지 않음.
오우~ 곰국수가 만원 !!!! ㅜ ㅜ
신기한건 고기가 메인 요리인가보다. 곰국수는 부업으로 하는 곳인가 ???!!!
점심먹으러 들른터라 딴건 못시키겠고, 곰국수 한그릇으로 ㄱㄱ
아~ 뽀~~ 얗다.
말그대로 곰탕같은 사골국물에 칼국수 함께 나오는 것.
나름 신선하네.
양도 은근히 좀 된다. 칼국수 하면 빠질 수 없는게 또 김치인데, 김치 또한 명동교자처럼 양념기치이다.
대신 많이 자극적이지는 않고, 마늘 냄새도 적당히~
한그릇 뚝딱 해치우고 나오니, 은근히 배부르다. 아후~
점심때 갔음에도 너무 북적이지 않고 나름 한적해서 편하게 식사하고 나왔다. 물론, 가격때문이겠지만..
그래도, 가끔은 한번 생각날만한 맛이어라. 언제, 날추워지면 한번 또 찾아가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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