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찾은 곳은 명동 한복판에 빼꼼히 보이던 기와장.
내가 잘가는, 명동 파출소 골목이다. 제주미항과 갈치집 있는곳.
뭐하는덴가 하고 봤더니 음식점. 진사댁 이란다.
이름에서 풍기다시피 한옥에, 들어가면 막 가야금 소리 풍길것 같은.. 그런데, 막상 가보니 진짜 그랬다.
짜잔~
진짜 한옥에, 대청마루 느낌.. ㅋㅋ
나 이런데 완전 좋아함. ㅎㅎㅎ
이 좁은데 대나무도 심어져 있어 ~ 오우
뭐.. 이렇게 소개는 해 놨는데, 일본어가 안되서.. 그렇구나~ 하고 지나치고
정작 메뉴는 요로코롬.. 음.. 그렇죠. 비싸요
저녁 코스메뉴는 우측에 보시다시피 55,000 원대부터 시작해서, 75,000원, 95,000원대 까지 있었었듯하다.
이번엔 진코스였나? 75,000원 짜리로 start !!
상이 세팅되기 시작. 저건 무슨 김치라고 해야하나.
백김치인데, 슴슴하니 맛있음.
아페타이져로 죽과, 잡채 등장
지글지글~ 꼬기 등장. 부위 어딘지는 모르나 한두점 먹으니 뚝딱이다
이건 뭐.. 감질맛나게..
메인 요리겠죠?
회와 꼬기 !!!
거기에 게장이랑 동태구이였나? 둘중 하나였는데..
물어볼꺼 없이 게장으로 ㄱㄱㄱ
이건.. 두명이서 합의봐서 시켜야지 하나씩 따로 못시킨다. 두명가도 하나의 메뉴로 시켜야함.
요건 종합적인 테이블 세팅
한국인이라면 밥상에 된장과 밥이 빠지면 안되지라~
술을 한잔씩 하다보니, 안주가 모자라서 회만 한접시 시킴.
이 작은 접시가 40,000원 - -;;
명동이라서, 외사원들 많은 을지로 쪽이라서 그런지 가격이 만만치 않다. 다만 을지로에서 이런 분위기 찾기 쉽지 않은것 또한 사실이다. 가보면 다들, 해외 바이어들이나 자이 지긋한 분들이 대부분이다. 영업 때문에 오는 분위기... 가야금 타는 분이 방마다 돌아다니며 한곡씩 봅아주시던데, 너무 늦게 가서 패쓰함.
젊은 사람 둘이 가서 그런가, 서빙도 조금 신경 덜 쓰는 분위기.
혹시, 중요한 고객이나, 어른들, 윗분들과 갈곳을 찾는다면 이런곳도 나쁘지 않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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