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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行 =/++ chuncheon +

낭만 가득 춘천 레일바이크 여행

날이 선선해진 만큼 하늘도 높아지고.. 

요즘 하늘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끝내준다~"라는 생각과, "아.. 어디든지 좀 떠나고 싶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하는 날씨이다. 너무 고민하지 말고 이번 주말에는 한번 떠나보자~  그리 어렵지도, 또 멀리 있지도 않다.

다들 멀다고 느끼지만 의외로 가까이 위치한, 녹내음과 푸르름을 한꺼번에 만끽할 수 있는 춘천으로... 커플끼리 데이트 코스로도 나름 낭만적이고, 또 재미 있기까지한 그곳으로 한번 떠나 보았다.

춘천이란 곳.. 의외로 가까이 있다. 용산 또는, 청량리 역에서 ITX 기차를 타면 고작 한시간반 내지 한시간 밖에 걸리지 않는 거리라 당일 여행으로도 딱인 코스이다.

그래서 오늘은 남춘천역에서 한정거장 전에 위치한 김유정역또 거기에서 유명하다는 레일파크 를 방문해 보았다. 흔히 강촌가면 필수 코스라는 레일 바이크를 타는 곳으로 유명한 곳.

 

 

 

김유정 작가 때문에 책을 테마로 한 파크이긴 하지만, 다들 레일 바이크 타러 와서 잠깐 쉬어가는 공원.  

 

 

 

 

 

화려하지 않지만, 아기자기함이 풍기는 곳이랄까..

 

 

 

옛생각 나는 게임들도 있고..

 

 

아이들을 위해서 토끼우리도.. (근데, 흡연소가 바로 옆  - -ㅋ)

 

 

이런 분위기의 야외 테이블과

 

 

실내에는 책도 볼 수 있게 북까페까지..

 

 

 

 

여기도 계단식으로 노천극장처럼 만들면 참 좋았을텐데..

 

 

자.. 그럼 레일 바이크를 타고 한번 떠나볼까요?

 

 

매 시간마다 이렇게, 한팀씩 강촌으로 떠나게 됩니다.

그래서 타는 시간도 시간별로 나눠져 있어서, 매 정시에 함께 출발들을 하게 된다. .

호수에 오리처럼 그냥 타고 다니는 건 줄 알았는데, 이렇게 기차처럼 줄줄이 타는 거였다능..

 

 

 

 

 

 

 

벼가 무르익어 가는 모습은.. 뭐 타는 내내~ 관찰 가능하고..

 

 

사방천지의 녹지화로 눈의 피로는 금세 사라진다.

 

 

 

중간에 옥수수 아줌니 ~ ㅎㅎㅎ  강원도 옥수수 마시쪄~

 

 

 

 

중간에 은하수 테마 동굴에..

 

 

여기서는 나이트 클럽 음악이랑 캉남 스타일 음악이 쿵쿵대던 동굴..

헠.. 너무 멀어졌다.. 으쌰으쌰 페탈을 밟아밟아~

 

 

 

무슨 환상 특급 분위기..

 

 

이렇게 약 45분간의 레일바이크 라이딩이 끝나면, 오픈기차를 타는 순서가 기다리고 있다.

 

 

타고온 바이크는 요롷게 이뿌게 주차시켜 놓고.. 다시 김유정 역으로 돌아가겠지?

 

 

 

 

중간 쉬는곳에서 음료수도 하나 마시고.. 추억의 핀볼 게임 구경도  ㅋㅋ

 

 

 

 

 

남는게 사진밖에 없다고.. 친구들끼리, 커플들끼리

산과 강이 어울어진 멋진 풍경과, 레일위에서 이쁘게 포즈도 여러 컷 잡아보는 것도 참 잼나 보였음..

난 찍어 줄 사람이 없어 패쓰  ㅜ ㅜ 

 

 

기차가 도착했다.. 뚜뚜~~

 

 

완전 개방형 오픈카 수준의 기차임...

앞쪽이 좌석이 탁 트여있어 줄을 선다면 앞으로 ㄱㄱㄱ

이렇게 15분간 기차바람 쐬고나니 강존역에 도착~  

 

 

 구 강촌역사는 이렇게 벽화로 멋지게 탈바꿈을 하였구나..

 

여기에서 대기하고 있는 버스를 타고 다시 김유정역으로 실어다 준다. 

원하는 사람은 강촌에서 더 놀거나 구경하다가 바로 서울로 바로 출발해도 되고...

 

김유정역에서 약 1시간 소요 - 이건 거의 표사고 대기시간 및 약간 둘러보는 시간?  기다리는게 싫으면 인터넷으로 미리 예매를 해도 되지만 대부분 1시간 기다리면 탈 수 있는 시스템이더라. 하지만 요즘은 날씨도 좋고 춘천으로 여행객들도 많으니, 예약해서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 하다.

레일 바이크 45분/ 기차여행 14분  토탈 1시간 반 남짓 - 중간에 레일바이크에서 기차로 환승하는 시간이 좀 있고, 또 사진도 찍고 쉬는 시간도 포함하자면 이정도 걸린다.

그리고, 강촌 구경 한두시간 + 버스 이동 15분

이렇게 반나절이면 충분하게 춘천에서 테이트 코스 완성/ 가족들과의 짧은 여정 완성

요즘 같은 가을에 공기 좋고 물좋은 곳에서 이렇게 하루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아니 강추한다.

가격대비 너무 좋은 경험.

단, 차는 절대 가지고 가지 말것. 만약 운전해서 간다면 적어도 10시 이전에 남양주 톨게이트를 빠져 나갈 수 있어야 하며, 집에는 적어도 밤 9시 쯤에는 들어간다는 생각을 가지고 가야한다. 고로, 그냥 ITX 타고 다녀 오세요~  자리도 4명이서 마주보고 앉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